경북도, 전방위 도민안전시스템 구축 나서
경북도, 전방위 도민안전시스템 구축 나서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2.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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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365일 도민안심 행복경북 실현’을 제1과제로 삼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풍수해, 지진, 생활안전, 디지털시스템 등 4가지 분야에 집중한 전방위적 도민안전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피해를 입힌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피해복구를 위해 2468억원을 투자하며, 올해 우수기 전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풍수해로 인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7개 사업 217지구에 2849억원을 투자해 재해에 안전한 경북을 실현한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도는 포항지진특별법 후속조치로 피해구제 지원금 국비 3000억 원을 확보하고 이르면 4월부터 지급하며, 포항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특별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지진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공시설물 177개소에 227 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내진 보강을 실시하고, 체계적인 지진방재 대비시스템 구축과 지진대응 맞춤형 교육·훈련도 적극 시행한다.

도는 도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안전시설물 설치 확대,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도민안전보험 지원, 생활안전시설물 설치,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코로나19, 재해·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과 이재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과 구호물품을 신속 지원해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를 돕는 등 재난대비 생활안전망도 강화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IoT,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재난대비 시스템을 구축한다.

여름철 자연재해(태풍·집중호우)에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하천둔치 주차장 차량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IoT 기술을 탑재한 침수위험 알림서비스 시스템을 14개 시군 32개소에 82억원을 투자해 구축하고, 태풍 및 집중호우로 재해발생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재해위험저수지) 23개 시군 83개소에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을 마련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김중권 도 재난안전실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각종 재난 안전망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