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선 100만명 투약…코카인 적발
부산항 컨테이너선 100만명 투약…코카인 적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2.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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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 A호 선원 24명 대상 반입경위 조사 후 겸찰송치
(사진제공=남해해경청)
(사진제공=남해해경청)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국적 컨테이너선에서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7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달 19일 부산항 신항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국적의 컨테이너선 A호(14만t급)의 타기실(선미 쪽 방향타 설치된 기계실)에서 총 35㎏(시가 1050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해 압수했다.

압수한 코카인 35㎏은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A호의 선원 24명(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스, 탄자니아 등 4개국)을 상대로 정확한 반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호는 미국~콜롬비아~파나마운하~부산항~중국 등의 항로를 운항하는 정기선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코카인은 콜롬비아에서 선적된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