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직자 청렴도 민간인에게 직접 묻는다
인천, 공직자 청렴도 민간인에게 직접 묻는다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21.01.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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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해피콜’ 연중 시행…행정 신뢰-만족도 제고

인천시는 민원인에게 직접 담당 공무원의 업무 관련 청렴도를 묻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청렴 해피콜’을 연중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렴 해피콜은 행정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민원인)들을 대상으로 담당공직자가 적극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 처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제도다.

계약금액 2000만원 이상 공사, 용역, 연간 1000만원 이상 보조금 지원, 인허가 분야 등 민원 7종(건설공사 품질시험, 배출시설허가,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공유재산관리, 비영리단체 등록 및 관리, 소방업무, 상수도 업무) 과 관련된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설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 감사관실에서 민원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매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연중 운영 할 방침이다.

규모도 늘려 지난해 총10회, 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것을 올해는 12회, 600명 이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시는 또 전화 설문을 통해 접수된 민원인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해당 부서에 즉시 통보하여 개선하는 등 해피콜 측정결과에 대해 철저히 피드백을 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감사관은 “청렴해피콜을 통해 시의 청렴도 향상은 물론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