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산불발생 취약시기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를 중심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9개 군·구 및 3개 공원사업소에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총 13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예방 및 진화에 나선다.
시는 봄철은 강수량이 부족하여 산불대응에 불리하며, 올해 봄철 기상전망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돼 건조한 기상여건으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사회적으론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실내 활동이 제한돼 날씨가 풀리는 봄철에 인근 산림을 방문하는 등산 및 나들이객 등 야외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요 산림내 등산로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여 감시 및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유관기관과의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나선다.
특히, 지난해 산불발생 14건 중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 및 주택에서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5건으로 파악된 만큼 인위적인 소각행위 단속을 적극 실시하고 영농폐기물,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및 홍보.계도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2020년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 5건에 대해 가해자 전원 확인 및 관련법에 따라 조치한 만큼 올해에도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가해자 확인 및 사법처리를 적극 추진해 인재에 의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한다.
안상윤 시 녹지정책과장은 “기상, 사회적 여건을 감안하여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가용한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산불 방지 및 진화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며 각 군구에서도 산불감시인력과 더불어, 산불방지대책본부에 설치된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산불신고 앱 등을 적극 활용해 산불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고 통합적인 산불진화 지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