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맞은 미국 의료진 나흘 후 사망
화이자 백신 맞은 미국 의료진 나흘 후 사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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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미국의 한 의료진이 나흘 만에 숨졌다.

28일 연합뉴스는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을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의 한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기사로 일했던 팀 주크(60)다.

주트는 지난 5일 2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몇 시간 뒤 호흡 곤란과 배탈 등 이상 반응을 일으켰고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코로나 의심 증세와 울혈성 심부전 증상 진단을 받은 그는 이후 혈압이 떨어지고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다가 결국 지난 9일 사망했다.

오렌지 카운티 검사관실은 주크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백신과 연관이 있을 시 보건 당국에 알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는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16일 만에 뇌출혈로 사망했고, 같은 달 21일에는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 한 주민이 백신 접종 후 몇 시간 만에 사망한 바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