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7일 'WEF 韓정상 특별연설' 참석… 뉴딜·방역 공유
문 대통령, 27일 'WEF 韓정상 특별연설' 참석… 뉴딜·방역 공유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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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코로나19 위기서 韓 정책 대한 국제사회 평가 높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이상균 공장장의 설명을 들으며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이상균 공장장의 설명을 들으며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 화상 회의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25일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WEF는 한국의 방역과 한국판 뉴딜(대공황 극복 정책),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고려해 '다보스 아젠다 주간(Davos Agenda Week)' 국가 정상 특별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

임 부대변인은 "세계경제포럼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한국 정부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하면서 "글로벌(세계적) 유력 기업 CEO(최고경영자)는 물론 국제기구, 각국 정부 인사 등 저명 인사가 참석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국제적 지도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각했다.

2021년 다보스 아젠다 주간에는 국가정상 특별회의, 고위급회의, 주제별 세션 등이 25일부터 29일까지 화상으로 진행한다. 주제는 '신뢰 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A Crucial Year to Rebuild Trust)'다.

의제는 △지속 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경제 체제 구축 △책임 있는 산업 전환·성장 △글로벌 공공재 보호 △4차 산업혁명 활용 △국제·지역 협력 강화 등이다. 참가국은 중국과 독일,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이스라엘, 요르단, 인도,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일본 등 정상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국제연합(UN) 사무총장 등이다.

이번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개회로 시작한다. 이어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등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과 한국판 뉴딜 추진,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동참,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 진행하는 질의응답 부문은 △한국판 뉴딜 일반 △보건·의료 △디지털 뉴딜 △그린(친환경) 뉴딜 등 4가지 분야다. 분야별로 2~3명이 질의하고, 문 대통령이 직접 답변한다. 포스트(극복 이후) 코로나 시대 한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계경제포럼 한국정상 특별연설 화상 회의에는 △앙헬 구리아 OECD(경제협력기구) 사무총장 △오릿 가디쉬 베인(Bain & Company) 회장 △존 스튜진스크 핌코(PIMCO) 부회장 △피터 피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London Shcool of Hygien and Tropical Medicine) 학장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CEO △짐 스나베 지멘스(Siemens) 의장 △뵈르예 에크홀름 에릭슨(Ericsson) CEO △베뉴아 포티에 에어 리퀴드(Air Liquide) CEO 등이 참석한다.

한국에선 LG화학과 GS 칼텍스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