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결국 중기부 떠난다…사실상 서울시장 출마 '시인'
박영선, 결국 중기부 떠난다…사실상 서울시장 출마 '시인'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1.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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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사진=중기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사진=중기부)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수장을 지낸 박영선 장관이 결국 중소기업계를 떠난다.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9일 한 방송 뉴스에 출연,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했다.

이날 박 장관은 뉴스에서 “중기부 현안이 너무 많아 여러 가지로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무거워졌기 때문에 다른 선택할 여지가 당을 위해서는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일 예상되는 개각에 대해서는 “인사에 관한 문제는 대통령, 임명권자의 몫”이라고만 답했다.

특히 박 장관은 “권력 쟁취를 위한 모습보다는 서울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훨씬 더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일로 생각한다”며 “지금 서울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글로벌 선도 도시로 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때문에 그런 부분에 많은 방점이 찍히면 좋겠다”고 말해 사실상 출마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박 장관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직후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이 유력했지만, 당시에도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면서 장관 자리에 앉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