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프리미엄 오일 선물세트' 강화…물량 확대
이마트 '프리미엄 오일 선물세트' 강화…물량 확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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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일상화, 고급 식재료 인기 상승…매출 상승세
소비자가 이마트에서 프리미엄 오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
소비자가 이마트에서 프리미엄 오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프리미엄 오일 선물세트’ 판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밥’이 일상화되며 고급 식재료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건강하게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며 집에서도 레스토랑에서처럼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는 ‘프리미엄 오일’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버진 올리브유’의 수입량은 1만8116톤으로 전년 대비 29.5% 늘었다. 2005년 2만4573톤 수입량을 기록한 이래 15년 만의 최대치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오일’ 매출 역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마트 식용유 매출은 2019년 대비 18.9% 신장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2% 늘었다.

그 중에서도 건강을 중시하는 식생활 트렌드 확산으로 인해 ‘프리미엄 오일’을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세가 돋보였다.

이마트의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올리브유의 경우 매출이 50.7% 늘었다.

‘아보카도 오일’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건강한 기름으로 인식되며 매출이 39.7% 증가했다. ‘트러플 오일’ 매출은 66.2% 신장했다.

이마트는 최근 유튜브 등의 SNS 상에서 고기를 굽거나 파스타를 만드는 다양한 요리 영상들이 인기를 끌며, 요리 목적에 맞는 세분화된 식용유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는 이처럼 프리미엄 오일 수요가 증가하자 이번 설 사전 예약 기간 ‘프리미엄 오일 선물세트’ 판매 확대에 나섰다. 물량도 2배 늘렸다.

이마트는 스페인산 고급 올리브를 냉압착방식을 통해 생산한 ‘빌리블랑카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 기획 물량을 늘리고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기존 명절 사전예약 기간에는 ‘빌리블랑카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를 행사카드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만 진행해 왔으나, 이번 설에는 할인율을 15%로 높이고 기획 물량도 30% 늘렸다.

이밖에도 ‘그로브 아보카도 오일 세트’는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하며, ‘브로슈낭 오일세트’는 20% 할인해준다.

문지명 조미료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고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가 확산되며 프리미엄 오일을 중심으로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이 같은 변화된 고객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프리미엄 오일 선물세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