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거래일 연속 -2%대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 유입으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고, 유럽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78p(0.46%) 상승한 3027.71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8p(0.03%) 내린 3013.05로 하락 출발한 뒤, 개장 직후부터 가파르게 치솟았다. 현재까지 고점은 오전 9시2분 전일 대비 28.25p(0.94%) 상승한 3042.18이다.

오전장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3154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1952억원)와 연기금(1238억원) 중심으로 2987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1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3%대, 운수창고가 2%대 강세다.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 건설, 의료정밀, 기계, 화학, 음식료품도 각각 1%대 이상 상승 중에 있다. 증권과 서비스업, 은행, 통신, 섬유의복, 전기가스, 금융업도 강보합세다. 반면, 의약품(-1.7%)은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틀 연속 2%가 넘는 조정을 통해 일부 과열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기간 상승폭이 컸던 만큼, 추가적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매수 접근 시에는 분할 대응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p(0.17%) 하락한 943.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945.33로 출발했다.

수급은 외국인 투자자가 302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28억원과 7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강세 업종은 건설과 종이목재가 1.6%대, 비금속이 1%대 각각 상승하고 있다. 또, 통신업종과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화학, 오락문화, IT부품, 금속,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금융, 기계장비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유통과 제약은 각각 -1%대 하락 중이며, 소프트웨어와 출판매체, 섬유의류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세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오른 1104.0원으로 개장했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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