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조규일시장,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치사항 브리핑
진주시 조규일시장,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치사항 브리핑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1.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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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자 29명발생, 타 지역 확진자 방문, 상봉동 소재 A종교시설 집단감염 발생
누적 확진자 313명 중 완치자 189명, 자가격리자 951명
조규일시장 코로나19 긴급 브리핑 기자회견사진/김종윤기자
조규일시장 코로나19 긴급 브리핑 기자회견사진/김종윤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했다.

조규일 시장은 "11일 상봉동 소재 A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2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면서 "남양주 838번 확진자 A씨는 지난 5일 인후통, 1월 7일 발열, 오한 증상 있어 9일 남양주풍양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어제(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2159번 확진자 B씨는 1월 6일 감기 증상으로 지난 9일 부산 사하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A씨는 1월 3일부터 1월 8일까지 우리시 종교시설에 방문해 강의를 하였고 B씨도 지난 3일에 참석했다."면서 "어제(10일) 오후 2시경 남양주시 보건소와 부산 사하구 보건소에서 우리시로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이첩되어 오후 4시경 현장 방문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방문자 180명의 명단을 확보하여 시설 체류자 29명과 참여자 3명 검사결과29명은 양성, 1명은 음성, 2명은 검사 중이다"면서 "A씨의 진술에 따르면 식당 외 4곳을 방문했으며 현재 역학 조사 중이다"고 했다.

다음은 "A종교시설에 대한 조치 사항으로 상봉동에 있는 A종교시설에 대해서 그 동안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12월 말부터 지도 검검해 왔다."면서 "A종교시설은 수차례 지도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함에 따라 지난 12월 29일 비대면으로 할 것을 경고하고 30일에는 과태료 처분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명 초과 대면 예배를 하여 지난 5일에는 경찰과 함께 신도들을 강제 해산 조치하였고 외부로부터 시설 방문도 철저히 차단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A종교시설은 미등록 종교시설로 신도수가 약 80명이고 지난해 12월부터 우리 시와 타 지역 등 외부로부터 출입자는 약 180명이다."며 "시에서 이들에 대한 전수 코로나19 검사 조치 중입니다만, 시설 방문을 부인하거나 연락두절, 휴대폰 전원 차단 등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아 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오늘(11일) 중으로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토록 행정 명령을 발령했으며, 11일 0시부터 별도 조치 시까지 해당 종교시설에 대해 시설폐쇄 조치를 했다."면서 "내일(12일) 0시부터 오는 18일까지 1주일 간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겠다."며"시는 이번에 종교시설에서 집단 발생함 따라 부득이 내일(12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일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당 종교시설 방문자가 현재 검사에 순응하지 않고 그 사람들의 동선파악도 용이하지 않는 만큼 그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시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서방문자 검사 접촉자 확인을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종교시설의 특성상 다소 시일이 걸릴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따라서 그 사람들에 대한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접촉 가능성을 대폭 줄이기 위한 조치로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게 됨을 깊이 양해해 주기시 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규일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이 집합금지 조치된다."면서 "이와 함께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한 50인 이상의 모든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되며, 식당의 경우 5인 이상 예약 및 동반 입장이 금지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며,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멀티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유원시설, 이·미용업, 백화점·대형마트· 중소슈퍼(300㎡ 이상) 등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면서 "종교시설의 활동은 비대면으로 하고 시 특별 방역대책에 따라 실시해온 공무원이 특별점검을 통해 집중 점검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는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 위반으로 인한 감염 확산 시, 법적 검토를 통해형사고발과 과태료 처분은 물론,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추진상황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313명 중 완치자는 18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951명이다."면서 "그동안 시는 확진·완치자를 제외하고 68,99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에 68,58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408명은 검사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해외입국자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한 배려 검사는 2,050명이 검사를 받았고, 작년 5월 등교수업 개시 이후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는 4,422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게다가 "작년 12월 18일 이후 실시하는 전 시민 무료 신속·선제 검사에서 시민 12,274명을 검사해 이 가운데 잠복감염자 21명을 찾아내어 지역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며 "무증상·잠복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시민 무료 진단검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 기 확진자 관련 및 타 지역 확진자의 시 방문 관련 추가사항은 붙임 확진자 및 접촉자(동선노출자) 주요 조치사항을 참고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 여러분.일주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또다시 일상에서의 어려움과 불편함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늘 발생한 종교시설 확진 상황은 일반 확진자들과 달리 관련된 사람들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에서는 이 상황의 피해 규모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도 절실하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나와 가족, 지역사회를 위하여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이번 일로 시민 여러분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