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 확대 시행
인천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 확대 시행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21.0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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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새해에도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경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돕는 다양한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의 청년 인구(만 19~39세)는 전체 인구의 28.5%이며(83만9258명), 코로나19 고용 위기 속에서도 2020년 3분기 인천의 청년고용률은 46.9%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2017년 4분기부터 12분기(2017.4분기~2020.3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는 올해도 청년들의 구직과 취업을 실질적으로 돕는 사업, 지역에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만족감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청년 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립된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0~2024년)’에 따라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청년 행복 1위 도시, 인천’을 목표로, 청년들의 삶에 대한 포괄적 지원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

우선 청년에게 적합한 지역일자리 발굴로 ‘기업에게는 청년인력을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올해에는 확대하여 22개 사업(시 8, 군구 14), 75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 혁신기업, 지식재산(IP) 기반 디지털 혁신, 마이스업체 청년인턴십 등 포스트 코로나 대응형 7개 사업(시3, 구 4)을 신규 발굴해 청년에게 전문적인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제공한다.

또 인천 중소·제조기업에 재직 중인 만 18∼34세 청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드림포인트 지원 대상을 만 39세까지 확대한다. 인천e음카드 포인트로 30만원씩 지급, 1인당 최대 1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1000명이다.

구직 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비 지원(1회당 5만원) 대상도 만 18∼39세로 확대된다. 연간 1인당 3회까지 대여 가능하며,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인천청년일자리포털 가입·신청 후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새롭게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미취업청년 3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민선7기에 신설한 드림 For 청년통장은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 360만원에 시에서 640만원을 지원해 1000만 원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도록 생애 1회 지원한다.

대상자는 인천 소재 중소·중견 제조기업 및 지식서비스 산업에 2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연봉 2800만원 이하 청년으로, 지난해 450명이 신규로 선정돼 현재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근로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지원인원을 확대해 신규로 600명을 모집한다.

권영현 시 청년정책과장은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청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취업 디딤돌 및 청년이 필요로 하는 부분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