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수익보다 고객 목표에 집중"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수익보다 고객 목표에 집중"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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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아 임직원들에 진정성 독려…금투업 본질 '돈 아닌 고객' 강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7일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 집무실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된 '2021년 리더스 콘퍼런스'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7일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 집무실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된 '2021년 리더스 콘퍼런스'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재차 독려했다. 고객을 통해 회사의 수익을 키우는 것보다 고객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한 전체 임원 및 전국 부·점장이 참여하는 '2021년 Leaders Conference(리더스 콘퍼런스)'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에 대한 진정성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정 사장은 "모든 금융회사가 비슷한 상품을 제공한다면 우리가 가진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진정성으로 고객을 대하면 결국 고객에게도 최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임직원들에 "이는 재무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일에 대한 성과의 문제"라며 "실적은 시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성과는 지난해보다 좋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정 사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직후부터 '금융투자업의 본질은 돈이 아닌 고객'이라는 철학으로 고객에 대한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을 임직원들에 당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 사장은 고객을 통해 회사의 수익을 키우는 것보다 고객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에 집중해야 함을 임직원들에게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시황에 대한 리서치 전망과 각 사업부별 경영전략 등을 공유했다. 

또, 외부 강사 초빙을 통해 '리테일 비즈니스의 변화와 대응 전략' 및 'Data Science(데이터 사이언스)와 금융투자업' 등을 주제로 강연 및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