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朴' 사면론에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 중요"
민주, 'MB·朴' 사면론에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 중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1.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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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발언은 국민 통합 위한 충정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낙연 대표가 제기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과 관련, "국민의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낙연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대변인은 "최고위에서는 새해의 당면 현안인 중대재해법, 생활물류법 등 민생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의지를 공유했다"면서 "3차 재난지원금의 차질없는 집행을 점검해 1월 중 피해계층에게 대부분 지곱되도록 독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진행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대책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일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적절한 시기가 오면 대통령께 직접 건의 드릴 생각"이라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