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적절 시기 이명박·박근혜 사면 건의… 당이 적극 역할 해야""
이낙연 "적절 시기 이명박·박근혜 사면 건의… 당이 적극 역할 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1.01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실상 마지막 해… 적절한 떄에 풀어가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신축년 새해 첫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신축년 새해 첫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새해 국민 통합을 위한 구상으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의 법률적 상태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는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하고 재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형 집행 정지로 구속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인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께 건의드릴 생각"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현충원 방명록에는 "코로나에 빼앗긴 자유를 되찾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