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하사고조사위 "구리 지반침하, 터널 굴착면 유실로 발생"
중앙지하사고조사위 "구리 지반침하, 터널 굴착면 유실로 발생"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2.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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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별내선 3공구 건설공사 과정서 터널 상부지반까지 침하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경기도 구리시 지반침하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토안전관리원)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경기도 구리시 지반침하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 8월26일 경기도 구리시 장자2사거리 인근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사고(싱크홀)와 관련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한 사고조사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구리 지반침하사고가 인근 별내선 3공구 건설공사 과정에서 터널 굴착면이 유실되면서 터널 상부지반까지 침하가 발생하는 바람에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계획·설계 단계와 시공 단계 및 기타 등으로 구분해 재발 방지대책을 제시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운영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등 지하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