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모형 공동주택용지 사업자에 '현대건설' 등 선정
LH 공모형 공동주택용지 사업자에 '현대건설' 등 선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0.12.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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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 내 자연친화적 설계·커뮤니티 복합시설 제안
화성동탄2 A군 조감도. (사진=LH)

LH가 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대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건설사들은 자연친화적 설계를 적용하고, 단지 내에 커뮤니티 복합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9월 공고한 '공모형 공동주택용지' 중 화성동탄2 A·B군과 파주운정3 19·45블록 용지 공급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성동탄2 A군 용지 공급 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B군에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파주운정3 19블록은 GS건설 컨소시엄에 공급하고, 45블록은 한신공영 컨소시엄에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화성동탄2 A군에 하천과 숲을 연계한 자연친화적 설계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소통과 문화, 육아, 창업 등을 테마로 한 커뮤니티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창업 멘토링과 어린이 영어도서관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동탄2 B군에 산세를 살린 스카이 라인과 텃밭 조성, 데크주차장을 계획했다. 공동육아와 방과 후 공부방, 청년창업 발전소 등 커뮤니티 복합시설도 제안했다.

파주운정3 19블록 공급 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디자인을 적용한 '윈도우 라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유아 방과 후 교실, 실버센터, 카쉐어링 등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워라블 하우스'를 컨셉으로, 일과 삶, 휴식이 공존하는 단지를 계획했다. 지역주민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방과 후 교실과 창업지원센터, 공동육아 나눔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많은 응모업체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가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번 공급 택지에서 부실시공이 발생할 경우 1년간 LH가 시행하는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에 참가할 수 없도록 제한해 책임시공을 장려할 방침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