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자족형 산단'…업무·주거·교통 두루 갖춰
주목받는 '자족형 산단'…업무·주거·교통 두루 갖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2.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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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테크노밸리·세종미래일반산단 등 분양 중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위치도. (자료=완주테크노밸리)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위치도. (자료=완주테크노밸리)

업무와 주거, 교통 인프라를 두루 갖춘 자족형 산업단지가 주목받는 가운데,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과 세종미래일반산단 등이 풍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입주기업을 찾는다.

25일 완주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서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이 산단은 총 211만㎡ 규모로 조성되며, 완주군을 비롯해 △효성중공업 △오에스개발 △동서건설 △신성건설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남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곁에 뒀으며, 완주일반산단과 완주테크노밸리 제1산단 등이 인접해 있다.

172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시설지구에는 자동차·트레일러 분야를 기반으로 기계와 전기 장비, 전자 부품, 금속 가공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은 자족형 산단으로 추진된다. 신도시나 주거용지가 가까워 일터 인근에서 주거와 생활, 문화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분양 업계 한 관계자는 "자족형 도시란 인구 규모에 걸맞은 경제활동과 도시기반시설을 확보, 지속적 성장잠재력과 활력을 갖춘 곳을 뜻한다"며 "풍부한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기업 및 근로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세종미래일반산단 조감도. (자료=세종시 홈페이지)
세종미래일반산단 조감도. (자료=세종시 홈페이지)

세종시 전의면 양곡리에서 분양 중인 '세종미래일반산업단지'도 자족형 산단으로 조성된다.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오면서 제2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곳곳을 잇는 광역교통망과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서 분양 중인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교육과 의료, 금융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와 가깝다. 청주국제공항과 KTX역, 평택항 등을 주변 교통인프라로 둔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국의 산업단지는 총 1223곳이다. 

지정면적은 약 14억2997만㎡이며, 분양률은 전국 평균 95.4%에 달한다. 특히, 자족형 도시로 발전 중인 지역의 산단 분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도안신도시가 조성 중인 대전과 첨단지구가 추진 중인 광주의 산단은 분양이 100% 완료된 상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