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무역, 러시아 사할린에 'K-푸드 안테나숍' 개설
NH농협무역, 러시아 사할린에 'K-푸드 안테나숍' 개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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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안테나 콘셉트스토어 운영주체 선정, 2곳 운영
쌀·고춧가루·감귤·사과·유자차 등 30여종 현지 판매
러시아 사할린에 운영 중인 K-푸드 안테나숍. (제공=NH농협무역)
러시아 사할린에 운영 중인 K-푸드 안테나숍. (제공=NH농협무역)

농협경제지주 계열의 NH농협무역(대표 김재기)은 신(新)북방지역인 러시아 사할린에 우수한 한국식품을 소개하는 ‘K-푸드 안테나숍’을 개설했다.

23일 NH농협무역에 따르면, 지난 11월30일과 이달 17일 잇달아 K-푸드 안테나숍이 개설돼 쌀과 고춧가루, 감귤, 사과 등 다양한 농협식품이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NH농협무역은 2017년부터 국산 쌀과 일부 식재용 가공식품을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판매해왔다. 올 7월에는 사할린에서 신선농산물과 농협의 우수가공식품을 처음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이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신규시장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진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안테나 콘셉트스토어 운영주체로 NH농협무역을 선정하면서, 사할린 지역에 2개의 K-푸드 안테나숍이 개설된 것이다. 

NH농협무역은 러시아 내 소득수준이 높은 사할린에 더욱 다양한 농협 식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큰 상황이다. 

실제, 쌀과 고춧가루에 국한된 수출품목은 제주감귤과 경북사과, 남원파프리카, 창원고추 등 신선농산물 10종과 농협 쌀누룽지, 쌀전병, 아름찬 달콤밤, 유자차 등 가공식품 20종으로 대폭 확대됐다.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022년까지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이르크츠크 등에 8개 점포를 열고, 한국 농식품의 위상 제고와 농가 실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