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문대통령 외손자, 서울대병원 '특혜진료'" 주장
곽상도 "문대통령 외손자, 서울대병원 '특혜진료'" 주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2.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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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청탁·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 제보 받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가 서울대어린이병원 진료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SNS에 "문 대통령 외손자 서모군의 서울대어린이병원 진료 과정에서 진료 청탁,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군은 지난 5월 중순 경호원과 함께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는데, 5월 중순경 소아과로 진료 예약을 한 후 진료 당일 현장에서 이비인후과 등 다른 과의 진료도 같이 받았다고 한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대기 환자 수가 많아 초진 외래 환자가 일주일 만에 진료예약을 하는 것은 어렵고, 여러 개의 과를 같은 날 돌아가면 진료받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보 확인을 위해 병원 관계자와 면담했다면서 "5~6월경 VIP(문 대통령의 사위와 서군)가 다녀간 적이 있고, 경호원은 단출했으며, 남들처럼 소아과 앞 벤치에서 대기한 후 진료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곽 의원은 "서군은 태국 방콕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학업 도중 귀국한 것인지 확인했더니 4월30일부터 6월15일까지 코로나19로 휴교한 사실이 홈페이지에 나타나 있었다"면서 "대통령 외손자가 초고속 황제진료를 받은 것이 사실인지, 어떤 청탁 경위로 황제진료를 받게 된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