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맥주시장 공략 속도
롯데칠성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맥주시장 공략 속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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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 출시, 프리미엄 유지하면서도 출고가 낮춰 '호응'
휴대성 높인 '슬릭캔' 적용, 빅모델 박서준 마케팅 강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모델 박서준. (제공=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모델 박서준. (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올 6월 야심차게 출시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마케팅을 강화하며, 맥주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지난 6월 생맥주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신선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을 강조한 신제품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시장에 첫 선을 보인지 반 년이 됐다. 롯데칠성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출시로, 기존의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포함해 클라우드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했다.

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기존의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100% ‘올 몰트(All Malt)’를 사용해 프리미엄 맥주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시판 중인 일반 국산맥주보다 출고가(500밀리리터 기준 1047원)를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달에는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영국의 IBC(International Beer Challenge)에서 라거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맥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경쟁 캔맥주와 비교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축소와 주 52시간제 정착 등으로 혼술과 홈술이 새로운 음주 트렌드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그립감이 좋고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슬릭(Sleek)캔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여 호응을 얻고 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휴대성을 높인 '슬릭캔'을 적용했다. (제공=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휴대성을 높인 '슬릭캔'을 적용했다. (제공=롯데칠성음료)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빅모델 전략도 병행 중이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모델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주인공 ‘박새로이’역을 맡았던 배우 ‘박서준’이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호쾌하고 시원한 이미지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특징인 신선함과 청량감을 더욱 잘 살려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소비자와의 쌍방향 교감을 위해 모델 박서준을 앞세운 언택트(Untact, 비대면) 마케팅을 진행했다. 클라우드 공식 유튜브 채널 ‘kloudbeer’에서 업계 최초의 랜선 팬미팅을 열어, 최대 동시 접속자수 3200명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소비자들의 많은 성원 덕분에 프리미엄 맥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소비자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