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춤꾼들의 바다’가 열린다”
“부산 ‘춤꾼들의 바다’가 열린다”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9.06.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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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여름무용축제’ 내달1일~4일까지 열려
제22회 부산국제여름무용축제가 내달1일부터 4일까지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와 경성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부산에서 춤 예술이 한창 도약하고 있던 1988년 부산여름무용축제라는 이름으로 창설됐다.

특기할 만한 건 22년 전 이 축제를 시작한 주체가 경성대 무용학과라는, 한 대학의 단일 학과였다는 점이고 이듬해부터 무대 밖으로 뛰쳐나가 야외공연이라는 공연 양식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는 점이다.

2003년 제16회부터 국제행사로 커졌다.

지역대학의 단일 학과가 작지만 내실 있는 국제 예술행사를 20년 이상 지속하며 지역문화의 색채를 다채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상설 야외공연이라는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부산 춤계에 자극을 준 것은 이 축제의 뚜렷한 공로다.

핵심 행사는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5시30분부터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도시의 바다, 춤추는 사람들’ 한국의 남수정무용단(‘겹-그 하얀 윤기’), 김태훈무용단(‘크로스오버’), 신정희무용단(‘Let’s go to the Beach’), 미국 펀밀라요 힐 컴퍼니(‘Hoa Hele’), 프랑스 실뱅 마레 컴퍼니(‘외침 그리고 속삭임’)가 출연한다.

이날 경성대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1일 오후 2시 춤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무용,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주제로 문학을 전공한 이혜자(추계예술대 강사), 문화기획자 안이영노(기분좋은 트렌드하우스 QX 대표) 씨, 동아대 장정윤 교수가 발제한다.

한편,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댄스리사이틀’에는 이원국(전 국립발레단 수석), 박해준(박해준무용단), 실뱅 마레, 손인영(나우무용단), 정현진(트윌 타프 무용단) 씨 등 이름 있는 중견작가들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