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도로·철도 분야 국비 2조7564억 확보
경북도, 내년 도로·철도 분야 국비 2조7564억 확보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2.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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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21년도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국비 예산 2조7654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2조4082억원보다 3482억원(증액 14.5%) 늘어난 규모다.

2021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분야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790억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성서지천·안심지천, 1144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20억원) △포항~안동1-1 국도확장(330억원) △옥률~대룡 국도대체우회도로(203억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개량(150억원) 등이다.

철도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19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052억원) △동해중부선철도(포항~삼척, 2655억원)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1124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880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절화(808억원) △문경~김천 내륙철도(35억원) 등이다.

특히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동해안 대교)에 기본설계 20억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국비 35억원이 반영된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사업은 기재부에서 시행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계획수립 등 사업추진이 진행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2022년도에 더 많은 국비확보를 위해 내년 연초부터 신규사업 발굴, 주요사업에 대한 대응·설득 논리 개발 등 치밀한 준비로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사업설명으로 국비확보에 선제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국비확보로 지역현안인 도로·철도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으며, 사업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