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2022년 싱가포르 수입 증류주 1위 도전
하이트진로, 2022년 싱가포르 수입 증류주 1위 도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16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실적 전년比 109% 성장, 2위로 올라서
내년까지 현지 16개 노선 '버스랩핑' 광고
싱가포르 내 하이트진로 소주 버스랩핑 광고. (제공=하이트진로)
싱가포르 내 하이트진로 소주 버스랩핑 광고. (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싱가포르에서의 ‘진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버스랩핑’ 광고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로 소주 광고를 랩핑한 버스는 싱가포르 16개 주요 시내 노선을 운영하며, 이달부터 내년까지 총 16대가 운행된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과 ‘참이슬후레쉬’의 대표 색상인 초록 계열로 차체 전면을 디자인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도록 했다. 또, 제품과 두꺼비 캐릭터를 버스 양면과 후면에 각각 디자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진로와 상징인 ‘두꺼비’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하이트진로는 싱가포르 증류주 시장의 치열한 경젱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까지 싱가포르 내 글로벌 증류주 시장 3위를 기록한 하이트진로는 1년 만인 올해 2위에 올라서며 브랜드 파워를 자랑했다. 올해 싱가포르에서의 실적은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공격적인 홍보 활동으로 2022년까지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진로가 ‘World No.1 소주 브랜드’라는 점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현지인 대상의 버스랩핑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광고와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로는 해외 80여개국에 소주를 판매 중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증류주 브랜드에 1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소주세계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