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멈춤과 위기 속에서도 대도약 기틀 마련”
허성무 창원시장, “멈춤과 위기 속에서도 대도약 기틀 마련”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0.12.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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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정 성과 기자간담회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4일 2020년 시정 성과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창원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4일 2020년 시정 성과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창원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0년 시정 성과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걸어온 시정의 방향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허 시장은 유난히 어려움과 위기가 많았던 올해 시민과 함께 대혁신으로 극복하면서 플러스 성장의 시대를 열어갈 대도약의 기틀을 다진 해로 평가했다.

먼저, 허 시장은 올해 최고의 성과는 104만 시민이 염원해 온 ‘창원 특례시’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행정적.재정적 권한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재정 특례 연장도 밝혔다. 시는 재정 특례를 5년간 연장하는 ‘지방분권법’이 국회를 통과해 2025년까지 총 440억원을 지원받는다. 부산항 제2신항 명칭이 ‘진해 신항’으로 확정돼 해양·항만 주권을 확보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또 시민의 20년 염원이었던 재료연구소가 재료연구원으로 승격돼 ‘소재강국의 꿈’ 실현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또 시는 코로나 감염 최소화를 위해 지역으로 확산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경제대응본부도 설치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구성하는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일제 방역의 날 지정, 드라이브 스루 및 워킹스루 검사 체계 도입, 1:1 전담공무원 모니터링 실시하는 등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은 지역 내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는 최근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위기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민.관.산.학이 합심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해맑은 마산만 만들기 프로젝트’에서 마산만 유입 하천 오염원 차단, 해양 오염물 제로화 운동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시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무문 반값 동행 프로젝트와 시가용재원을 총동원한 창원형 핀셋 긴급재난지원 대책을 추진했다

시는 공격적 투자유치 마케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자본을 끌어모았다. 올해 1조9468억원의 기업투자 유치를 달성해, 669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시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람 중심 도시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15년만에 발생한 시내버스 전면파업에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처했다. .

허 시장은 “멈춤과 위기 속에서도 대혁신의 기회로 삼고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도시 저변에서 묵묵히 버텨내시고, 끊임없이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출발점에 선 지금, 그리고 1년 뒤 창원 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과거 역성장의 고리를 끊어내고 인구와 경제를 반드시 반등시켜 플러스 성장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