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경구형 수액 '링거라이트'로 전문약 시장 공략
경남제약, 경구형 수액 '링거라이트'로 전문약 시장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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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독 허가권 획득…빠르고 편한 수분·전해질 보급
"전문약 시장 본격 진출, 종합 제약회사로 도약"
(CI=경남제약)
(CI=경남제약)

경남제약(대표 배건우)은 최근 경구수액요법에 사용되는 ‘링거라이트액’의 국내 단독 허가권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링거라이트액은 수분과 전해질의 보급·유지를 적응증으로 하는 포도당, 염화나트륨, 시트르산칼륨수화물 등을 함유한 전문의약품이다.

특히 링거라이트액은 주사제로 투여에 불편함이 있는 기존 수액제와 달리, 경구형 타입으로 빠르고 편하게 수분과 전해질을 보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규모는 1조원(약 8억8000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9%대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규모는 1280억원 수준이다.

경남제약은 그 동안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지 못했으나, 지난 4월 배건우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을 계기로 전문의약품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링거라이트액 허가권 취득을 통해 전문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제네릭들을 균형 있게 발매해 종합 제약회사로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443억원에서 60%가량 성장한 710억원대 매출을 올해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