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한나라당 1위 탈환
정당 지지도 한나라당 1위 탈환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06.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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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23.3%, 민-20.7%…대통령 지지도는 하락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25일 정기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달 대비 1.8%p 상승한 23.3%였으며, 민주당은 0.1%p 하락한 2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지난 5월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8%포인트 상승한 65.4%였으며 긍정평가는 34.7%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 4월 대비 12%포인트, PK(부산ㆍ경남지역)는 지난 3월 대비 32.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지난 3월 33.6%로 고점을 찍은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2008년 가을에 나타났던 20~25% 사이 박스권 정체의 재연이며 최근 청와대가 중도를 표방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여론추세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KSOI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한나라당은 전달 대비 1.8%상승하였고 민주당은 0.1%하락하였다.

5월말에서 6월초 각종 조사에서 확인된 정당 지지도 역전이 이번에 재역전된 것이다.

이에 박병석 연구조사팀장은 “보수층의 결집으로 한나라당이 다소 지지도를 회복하고 있으나, 텃밭인 PK 지역에서 적신호가 켜졌다는 점에서 내용상으로는 여론 구도가 더 나빠진 것으로 봐야 한다” 고 분석했다.

한편 대권 주자 지지도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9.9%로 1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9.6%로 2위를 기록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정동영 의원이 각각 6.6%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22일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