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사또밥' 해외 이어 국내도 '비건' 인증
삼양식품 '사또밥' 해외 이어 국내도 '비건' 인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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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정 비건인증원으로부터 획득
삼양식품의 장수과자 ‘사또밥’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비건인증을 획득했다. (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의 장수과자 ‘사또밥’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비건인증을 획득했다. (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장수스낵 ‘사또밥’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Vegan, 채식주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가 첨가되지 않고, 제조과정에서도 이를 이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부여되고 있다. 비건인증을 받기 위해선 제조 시 동물 유래 성분과의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생산공정을 갖춰야 하며, 인증기관의 원재료 심사 절차 등도 거쳐야 한다. 

지금껏 국내외에서 판매된 사또밥은 비건식품 조건을 갖췄지만, 별도 표기가 없어 소비자들이 이를 알기 어려웠다. 

삼양식품은 국내보다 비건 인구가 더 많은 해외에서 먼저 비건 인증을 취득했고, 국내에서도 추가로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모두 비건식품으로서의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출용 사또밥 패키지에는 2018년 취득한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의 인증 마크가 표기됐다. 삼양식품은 국내 소비자들도 비건 제품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내수용 사또밥 패키지에도 한국비건인증원 인증 마크를 표기할 예정이다.

비건인증을 부여한 한국비건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 받은 국내 최초의 비건 인증·보증 담당 기관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비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