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수학 난이도, 작년보다 어려워…“종합적 사고력 필요”
2021 수능 수학 난이도, 작년보다 어려워…“종합적 사고력 필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2.03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형, 까다로운 문항 많아…나형 작년 수능·9월 모의평가와 비슷
출제본부 “기본개념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 필요 문항 출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나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수능 수학에서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가’형의 경우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 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나’형은 4점짜리로 문항 3개가 가형에서 3점 문항으로 출제됐으며, 중난도 문항의 개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늘었다.  

전문가들은 중난도 문항이 증가해 학생들의 시험시간 안배가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난도 문항의 경우 풀이과정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탓이다.

특히 기하문항이 미적분 문항으로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도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가형에서 △16번 등차수열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묻는 문항 △21번 수열의 개념을 활용해 수열의 합을 구하는 문항 △29번 중복 조합을 활용해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항 △30번 함수 그래프의 개형과 합성함수의 미분을 활용해 문제 풀이를 해야 하는 문항을 고난이도 문제로 꼽았다.

나형에서는 30번 절댓값 포함 함수와 구간을 나눠서 정의한 함수, 미분 가능성 등을 고려해 3차 함수와 1차 함수를 추론해 풀이해야 하는 문항을 까다로운 문제라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취지상 교과 내용의 양이 10% 정도 줄었다”면서 “쉬워졌다기보다는 깊이 있는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변별력을 갖고 출제된 경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 관계자는 수학영역 난이도와 관련해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며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문제,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는 문항 등은 출제하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