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 운용수익·기타통화 외화자산 환산액 증가 영향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99억달러 증가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63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98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946억4000만달러(90.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예치금(293억2000만달러·6.7%)과 금(47억9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44억달러·1.0%), 특별인출권(SDR, 32억2000만달러·0.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위인 중국은 3조1280억달러, 2위 일본은 1조3844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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