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용구 법무차관 임명에 "기어이 윤석열 찍어내겠다는 것"
국민의힘, 이용구 법무차관 임명에 "기어이 윤석열 찍어내겠다는 것"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2.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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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초대 공수처장 물망… 정권의 사람"
이용구 법무부 차관 내정자. (사진=청와대)
이용구 법무부 차관 내정자.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이용구 법무부 차관 내정에 대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이 기어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낼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책임지겠다'며 사퇴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의 빈자리에 대통령은 더 든든한 '내 편'을 꽂으며 마지막 기대마저 산산이 부서뜨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이 누구인가, 조국·추미애 장관과 검찰개혁의 합을 맞춰온 사람"이라며 "여당의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까지 거론된 명실상부한 '정권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서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는 궤변을 덧붙이니 국민 정서와 동 떨어진 대통령의 인식을 다시금 확인한다"며 "대통령마저 정의와 상식의 길을 거스르려 한다면 더 큰 민심의 쓰나미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