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디프랜드, 의료기기 생산 뛰어든다…신사업 본격진출
[단독] 바디프랜드, 의료기기 생산 뛰어든다…신사업 본격진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1.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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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로부터 의료기 제조업 허가 받아…팬텀메디컬 파생상품
바디프랜드 도곡동 사옥.(이미지=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도곡동 사옥 전경.(이미지=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바디프랜드가 의료기기 제조업에도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국내에서 의료기기 제조업 등록까지 마치고 첫 의료기 제품을 선보인다.

30일 본지 취재 결과, 바디프랜드는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은데 이어 27일 ‘수동식 공기주입식 정형용 견인장치’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이 기기의 정식명칭은 모나카(MONACA, 모델명 BFR-M100)로, 공기를 수동으로 주입해 척추를 견인하는 장치다.

모나카는 바디프랜드가 올해 중순 출시한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 팬텀메디컬의 파생 상품이다. 바디프랜드의 팬텀메디컬은 안마의자 형태 기기에 △의료용 전자기 발생기 △전동식 공기주입식 정형용 견인 장치 △의료용 온열기 △의료용 진동기 등을 조합한 제품이다.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은 바디프랜드.(이미지=식약처)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은 바디프랜드.(이미지=식약처)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팬텀메디컬의 목 견인기가 반응이 좋았다”며 “단독 또는 여러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설계를 변경해 수동식 공기주입식 정형용 견인장치와 함께 제조업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실제 공개된 모나카의 모양과 구조를 보면 팬텀메디컬의 상단부분과 흡사하다.

모나카는 견인기 본체를 기반으로 △머리를 고정하는 밴드 △공기주입장치 △공기벨브 △공기가 주입돼 견인하는 에어백 등으로 구성됐다. 작동원리는 모나카를 목 뒤에 놓고 베개를 베듯 누운 뒤, 이마를 밴드로 고정한다. 이어 공기 주입기로 에어백을 팽창시켜 목 부분 척추와 머리를 밀고 당기는 방식이다.

바디프랜드가 27일 인증받은 의료기기 '모나카'.(이미지=식약처)
바디프랜드가 27일 인증받은 의료기기 '모나카'.(이미지=식약처)

바디프랜드는 종합 헬스케어 업체로의 변신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선두인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6년 개소한 메디털R&D센터 등을 통해 수년간 자체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올해 초 의료기기 수입업 허가와 함께 팬텀메디컬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제조업 허가를 받으며 새로운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셈이다.

예상되는 제품은 혈압·심전도·체온·체성분 등의 측정기능이 장착된 안마의자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6월 건강 관련데이터 수집·분석업체 ‘라이프시맨틱스’와 손잡고 생체신호를 측정·분석하는 안마의자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의료기 제조업 허가를 기점으로 세상에 없던 마사지 기술과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의 기술 융복합을 통해 메디컬 체어와 헬스케어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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