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긍정 43.4% vs 부정 52.6%
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긍정 43.4% vs 부정 52.6%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1.26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比 0.7%p 오른 43.4%
'秋-尹 사태' 제한적 반영… 이튿날 1.5%p 하락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43.4%를 기록했다.

2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23~25일 전국 유권자 1504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1월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0.7%p 오른 43.4%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0.4%p 내린 52.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격차는 전주 두 자릿수에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인 9.2%p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4.0%였다.  

이번 조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초유의 직무정지 조치를 내리기 전날부터 시작돼 영향이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리얼미터 측은 "화요일(24일) 저녁 조치가 발표돼 수요일(25일) 하루 조사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간별 변화를 보면 긍정평가는 23일(44.5%)에서 24일(44.4%)로 0.1%p 내렸는데, 직무정지 조치 발표 이튿날인 25일(42.9%)에는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3일(50.2%)에서 24일(51.2%) 1%p 오른 데 이어, 25일(53.8%) 2.6%p 올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9%p 오른 35.0%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1.5%p 하락한 28.5%로 조사됐다. 

전주 한 달여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던 양당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밖인 6.5%p로 벌어졌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은 0.4%p 내린 6.6%, 열린민주당은 0.1%p 오른 6.0%, 정의당은 0.1%p 오른 5.6%, 기본소득당은 0.2%p 내린 0.9%, 시대전환은 0.4%p 오른 0.9%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감소한 15.1%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