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vs 국민의힘, 다시 오차범위 밖… 지지층 결집세
민주당 vs 국민의힘, 다시 오차범위 밖… 지지층 결집세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1.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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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직무배제' 일부 반영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조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라는 초유의 조치를 내린 것이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또 여야 지지층 집결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4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9%포인트 오른 35.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1.5%포인트 하락한 28.5%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밖인 6.5%포인트로 벌어졌다.

(TBS 의뢰, 지난 23~25일, 유권자 1504명 대상 임의 전화걸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 4.5%, 자세한 사항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국민의당은 0.4%p 내린 6.6%, 열린민주당 0.1%p 오른 6.0%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의 경우 0.1%p 오른 5.6%, 기본소득당 0.2%p 내린 0.9%, 시대전환 0.4%p 오른 0.9%로 산출됐다. 무당층은 0.6%p 감소한 15.1%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상대로 내린 직무정지는 지난 24일 저녁 발표돼 이번 조사에서는 25일 하루만 영향을 미쳤다. 

일간 흐름을 살펴보면 25일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며 지지층이 집결하는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23일 31.9%에서 24일 34.4%, 25일 35.9%로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3일 27.7%, 24일 27.9%, 25일 29.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민주당 지지율은 전국 권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충청권(7.3%p↑)과 호남권(5.8%p↑)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성별로는 여성(5.5%p↑)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2.0%p↑)에서 상승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4.7%p↓)에서 하락한 반면 남성(1.8%p↑)에서는 올랐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