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우표취미주간 우표 62만7000장 발행
우정사업본부, 우표취미주간 우표 62만7000장 발행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1.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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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가 선정한 그림책 4권 주요장면 담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우표취미주간 우표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과 '파도야 놀자', '알사탕', '도깨비와 범벅장수' 주요장면. (자료=우본)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우표취미주간 우표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과 '파도야 놀자', '알사탕', '도깨비와 범벅장수'. (자료=우본)

우정사업본부가 20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우표취미주간을 맞아 기념우표 67만2000장을 20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표수집을 장려하고 우표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기념우표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KBBY)에서 문학성과 예술성을 평가 기준으로 선정한 그림책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파도야 놀자 △알사탕 △도깨비와 범벅 장수 4권의 주요장면을 담고 있다.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은 미국의 전문 서평지 커커스(Kirkus)리뷰 등에서 올해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이억배 작가의 작품이다.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파도야 놀자는 뉴욕타임스 베스트 그림책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작품으로 바닷가에 놀러 온 소녀의 모습을 자유로운 먹 선과 파랑색, 흰색만을 사용해 표현했다.

알사탕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작품으로 단풍나무 아래에서 친구를 향해 인사하는 장면을 담았다. 

도깨비와 범벅 장수는 이상교 작가의 글과 한병호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한국 전통 설화 속 도깨비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 한국 대표작가들의 그림책과 인상적인 장면을 감상하며 우표수집의 기쁨과 책 읽는 재미를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