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수능 당일까지 '특별방역기간' 운영
정부, 오늘부터 수능 당일까지 '특별방역기간' 운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1.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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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스터디카페·PC방 등 집중점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늘(19일)부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2월3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등 수험생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학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원 정보를 공개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수능 당일인 12월3일까지를 수능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방역을 점검한다.

현재 신규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능 당일 약 50만명의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이 같은 확산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수능 특별방역기간 동안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학원·교습소, 지방자치단체는 스터디카페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원 명칭, 감염경로, 사유 등이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으로 공개된다.

이 밖에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수험생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의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하는 등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시·도 교육청 합동 수능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할 때 자가격리 수험생이 증가할 수 있어 매일매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