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Q 영업익 857억…전년대비 51% 증가
동국제강, 3Q 영업익 857억…전년대비 51%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1.16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9.3% 감소, 당기순익 흑자 전환
동국제강 로고.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로고.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9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85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했다.

올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3조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24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1조119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693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4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동국제강은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수요 부진 영향 등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수익성 위주의 생산·판매 전략 강화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자재로 쓰이는 봉형강 제품은 건설 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는 소폭 축소됐지만 제조원가 개선과 생산 가능 규격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

동국제강은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으로 가전용 컬러강판인 ‘앱스틸(Appsteel)’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은 코로나19 안심진료소 시공 현장에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의 납품을 개시하고 보는 방향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변하는 ‘카멜레온 강판’ 등 신제품 출시를 지속하며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한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내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톤(t)에서 85만t까지 증대하는 등 초격차 전략을 지속해 컬러강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위주 영업 전략을 강화해서 내실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