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2025년 개항 목표 '실착공'
울릉공항, 2025년 개항 목표 '실착공'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1.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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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6651억원…50인승 이하 항공기 취항 예정
울릉공항 조감도. (자료=국토부)
울릉공항 조감도. (자료=국토부)

울릉도에 총사업비 6651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울릉공항'이 오는 2025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공항에는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우리나라 섬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실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6651억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그동안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와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사업발주와 대림산업컨소시엄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등 과정을 거쳤다.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 및 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민·관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공항 △250년 빈도 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을 건설하게 된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실질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됨으로써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