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등 '의료 특화·국내 기업 진출' 협력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 헬스시티 해외 진출 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등 LH가 추진하는 해외 스마트시티에 보건·의료 분야가 특화된 스마트 헬스시티를 구현하고 국내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 기관들은 △스마트시티 보건·의료 분야 사업 발굴과 계획, 개발, 유지관리 △국내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발굴 및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 및 해외조사단 파견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에 심혈관 공공전문병원을 운영하는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할 계획이다. LH는 이를 통해 쿠웨이트 내 각종 성인병 예방이 가능해지고, 양질 의료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국내 최대 도시개발·주택건설 공기업인 LH와 보건산업진흥원이 협력해 K-메디컬과 스마트시티가 결합된 한국형 스마트 헬스시티를 구현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LH는 압둘라 신도시 시범단지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쿠웨이트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본사업 약정을 맺고, 특수목적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south@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