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의원, '국립 독도전시관' 건립 토론회 16일 개최
김영주 의원, '국립 독도전시관' 건립 토론회 16일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0.1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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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독도 체험관' 접근성 떨어지고 관람 편의시설 부족
일본, 2018년 독도전시관 2020년 1월 대규모 확장 이전
김영주 의원 “국회 예결위에서 관련 예산 증액 필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은 16일(월)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립 독도전시관'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일본의 억지스러운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우리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우리 영토 독도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립 독도전시관'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확장 이전하기 위한 과제를 논의할 이번 토론회에는 김병렬 국방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홍성근 연구위원이 '국립 독도전시관'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교육부와 외교부 관계자와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 한철호 교수, 전 울릉도 독도박물관 이승진 관장이 참석한다.

앞서 지난 2012년 설치된 기존 '독도 체험관'은 서울 서대문의 민간 건물을 임차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관람 수용인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일본이 지난 2018년 도쿄에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홍보하는 전시관을 만들었고 올해 초에는 도쿄 도심 한복판으로 기존 전시관을 7배로 확장해 이전해 일본 국내에 적극적으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확산시키고 있어 우리 '국립 독도전시관'의 확장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관련 김영주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2021년 예산안 심사에서 독도 영토주권 관련 예산을 증액했으며,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에 '국립 독도전시관'을 영등포구청이 사용권을 확보해 영구적으로 무상 사용이 가능한 타임스퀘어로 확장이전하기 위한 예산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김영주 의원은 "이번 '국립 독도전시관' 건립 토론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우리 영토 독도를 더 잘 알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남아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립 독도전시관' 건립 예산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지난 2011년 독도에서 콘서트를 연 이래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광고판을 해외에 게재하고 기부를 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가수 김장훈 씨가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