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3만2131㎡·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복합건물 신축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12일 한국전력공사와 '한전 관악동작지사 부지 활용사업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캠코가 추진하는 첫 번째 공공기관 복합개발 사업이다. 캠코는 한전과 협력해 한전 관악동작지사 부지에 사업비 약 8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2131㎡,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오는 2025년 3월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건물 내에는 창업지원시설 및 판매시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캠코는 사업비 조달과 건물 신축을 맡아 필요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임대수입으로 개발비용을 회수하는 '위탁개발' 제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전은 초기 투입자금 없이 최신 복합건물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캠코는 이번 사업에서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등에 창업지원시설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정부 그린뉴딜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기관 위탁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관련법령 개정 등 노력과 함께 공공기관 위탁개발 활성화를 통해 공공자산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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