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팬데믹 벗어나게 해줄 것"
파우치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팬데믹 벗어나게 해줄 것"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1.11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스크 쓰기·거리두기 등 공중보건 조치 결합 강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된 화이자의 백신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종결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전날(현지시간) NBC 방송에 출연해 "화이자의 백신은 이 팬데믹을 국내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끝내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라며 "이런 잠재력이 있는 백신은 공중보건 조치의 지속적 시행과 결합함으로써 우리를 지금 처한 몹시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이 언급한 공중보건 조치는 마스크 쓰기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의미한다.

그는 이어 "이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12월까지는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 제공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적절한 시간 뒤에는 백신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백신이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르면 내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백신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화이자가 이달 말부터 약 2000만회 투약분의 백신을 매달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