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신규 출점 효과 '톡톡'…매출 24.5% ↑
현대백화점, 신규 출점 효과 '톡톡'…매출 24.5% ↑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05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익·당기순이익 감소…"감소폭·적자규모 개선"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신규점 출점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면세점 부문의 적자 규모가 개선됐다.(CI=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신규점 출점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면세점 부문의 적자 규모가 개선됐다.(CI=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지난해보다 24.5% 늘어난 매출을 올리는 등 신규 출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감소했지만, 이 또한 규모가 개선됐다.

현대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6623억원의 매출을 올해 3분기에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또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5%와 28.0% 감소한 447억원과 37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부문은 올해 3분기 4305억원(6.0% 감소)의 매출과 564억원(27.4%)의 영업이익을 냈다.

면세점 부문은 같은 기간 2555억원의 매출과 1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58.1% 증가하고 53억원 개선된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완만한 소비심리 회복과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 감소폭(-27.4%)도 2분기(-62.6%)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며 “면세점 부문도 신규점 출점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적자 규모도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올해 6월 1만6144평 규모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경우, 올해 9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DF7 구역 패션·잡화)에 입성하며 공항시대를 열었다.

이외에 ‘현대식품관 투 홈(to Home)’을 통해 수도권 대상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투 홈 라이더’로 식품관 식당 메뉴와 F&B 배달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11월4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프리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4분기에도 아울렛 신규 출점과 압구정본점·중동점 등 기존 점포의 리뉴얼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