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가 크게 이겼다”… 바이든 비난하며 성명발표 예고
트럼프 “우리가 크게 이겼다”… 바이든 비난하며 성명발표 예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1.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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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지역 공항에 있는 유세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페이엣빌 AP/연합뉴스)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지역 공항에 있는 유세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페이엣빌 AP/연합뉴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큰 승리”를 주장하며 곧 성명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4일 연합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가 진행 중이던 이날 오전 0시50분께(현지시간) 자신의 트윗에 “우리가 크게 이겼다. 민주당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나는 오늘 밤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개표 중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별도 연설을 통해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대선이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후보의 연설 직후 트윗에 “우리가 크게 이겼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에 대해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가림 처리를 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6개 경합주 중 5개주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주가 많은 만큼 아직 승리를 판단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