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이색 '유동골뱅이 맥주' 출시…수제맥주 폭발적 성장
세븐일레븐, 이색 '유동골뱅이 맥주' 출시…수제맥주 폭발적 성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1.04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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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컬래버레이션
매운맛 잘 어울리는 '비엔나라거' 스타일
올 10월까지 매출 전년 동기比 492% 급증
한 모델이 이색 협업을 통해 탄생한 유동골뱅이 캔맥주와 유동골뱅이 제품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제공=세븐일레븐)
한 모델이 이색 협업을 통해 탄생한 유동골뱅이 캔맥주와 유동골뱅이 제품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제공=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골뱅이 가공캔 1등 브랜드 ‘유동골뱅이’와 컬래버레이션한 프리미엄 수제맥주 ‘유동골뱅이맥주(500밀리리터, 3500원)’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유동골뱅이맥주는 골뱅이무침이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점에 착안해, 맥주와 잘 어울리는 푸드페어링(음료와 식품의 궁합) 콘셉트로 개발된 상품이다. 매운맛과 잘 어울리는 달고 고소한 맛을 강조한 ‘비엔나라거’ 스타일의 맥주로 은은한 카라멜향을 강조했다.

유동골뱅이맥주 제조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이 맡았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제맥주 레시피를 보유한 수제맥주 벤처기업이다.

세븐일레븐은 유동골뱅이맥주 출시를 기념해 4캔 1만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또,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동골뱅이맥주 구매 후 인증샷을 올리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5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우창 세븐일레븐 주류담당MD는 “수제맥주는 일반 맥주와 달리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개성을 표현하는데 더욱 유연하고 자유롭다는 장점을 경쟁력 삼아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편의점 시장에서도 수제맥주가 차별화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만큼, 맥주 매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의 올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92.4% 증가했다. 상품 구색도 지난해 5종에서 현재는 11종으로 크게 늘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