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4동 주민들,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 희망 심어
양천구 목4동 주민들,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 희망 심어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11.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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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진=정리 후 모습)
(활동사진=정리 후 모습)

서울 양천구 목4동주민센터는 2일 쓰레기 더미와 해충으로 가득 찬 한부모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대청소 및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도배장판 교체 서비스를 제공했다.

저장강박증과 우울증,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A씨(여, 56)는 집안에 쓰레기를 방치해 심한 악취와 해충으로 가득한 열악한 환경에서 딸2명과 함께 지내왔다.

이웃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목4동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지도협의회,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동주민센터 직원 10여명이 모여 A씨가 밖에서 모아 온 폐지, 의류, 식품 등 집안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청소하고, 물품 정리 및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도배장판을 교체했다.

(사진=전)
(사진=전)

목4동 이희숙 동장은 “쌀쌀한 날씨에 쓰레기를 치워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민·관이 협력 집을 깨끗이 치워드려 보람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대청소 및 도배장판 교체를 진행한 데 이어 여러 민간단체들이 생활에 필요한 가전,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