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쿠웨이트 시장 진출 '민간 협력사' 모집
LH, 쿠웨이트 시장 진출 '민간 협력사' 모집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1.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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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경 스마트팜·솔라팜 등 비대면 설명회 개최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위락·레크레이션 부지 조감도. (자료=LH)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위락·레크레이션 부지 조감도. (자료=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내 스마트팜과 솔라팜, 위락·레크리에이션 부지 등 복합 주거단지 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말경 비대면 '투자·개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건설사업은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64㎢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LH의 주도로 오는 2035년까지 약 27만명이 거주하는 스마트시티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2017년부터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시범 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본사업약정 체결 및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전체 개발면적 중 약 13%의 토지에 대해 민간투자를 통한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아파트, 주상복합시설, 병원 등 다양한 용도로의 개발이 가능한 민간투자지역은 주거지역보다 입지가 우수하며 인공호수, 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집중적으로 조성된다.

LH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검토 지원과 함께 동반진출추진위원회를 구성, 투자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취합해 쿠웨이트 정부와 협의하는 등 유리한 투자조건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협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확한 설명회 날짜는 신청 기업 현황을 바탕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심 있는 기업체는 오는 13일까지 LH 담당자 이메일(justinhl@lh.or.kr)로 신청서를 보내면 참석 방법 등 세부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는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형 개발사업을 적극 발굴해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