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아시안 마켓에 강원지역 농식품 수출 '쾌거'
미국 최대 아시안 마켓에 강원지역 농식품 수출 '쾌거'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11.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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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수출, 도내 우수 농식품 선적행사 개최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관내 기업 강원수출이 지난달 30일 양양군 양양읍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설악산그린푸드에서 미국 최대 아시안 마켓인 H-마트를 대상으로 도내 우수 농식품을 수출하는 선적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27일 ㈜강원수출 출범식에 수출된 2억900만 원에 이은 쾌거다.

선적규모는 총 40피트 4대(냉동컨테이너 2, 드라이 컨테이너 2)로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에 소속된 회원들이 가공한 설악산 산채류, 한과류, 들기름류, 송이가공식품류, 황태가공식품류(양양) 등과 황태(인제), 찰옥강냉이(인제), 젓갈 반찬류(속초), 봉평메밀가공식품류(평창), 수수부꾸미(원주), 감자전류(원주), 산돌식품 가공식품류(홍천), 조미김류(고성) 등 강원도의 지역적 특색을 보유한 84개 제품 등이 수출길에 오른다.

한편 미국 H-마트는 미국 동부, 중부, 서부지역에 걸쳐 70여개가 분포돼 있는 아시안 마켓 중 최대기업으로서, 수출된 우수 농식품으로 같은 기간 동시에 판촉행사를 진행해 도내 농식품의 우수성을 전 미주지역에 두루 홍보할 계획이다.

안권용 강원수출 대표이사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내 여러 가지 수출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 그동안 H-마트의 도내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수출 길에 오른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가공식품에 한정된 수출 상품을 신선농산물과 수산물로 확대하는 한편 향후 도내 농수산식품이 수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