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특사경, 불법 고금리 사채업 일당 무더기 검거
경기특사경, 불법 고금리 사채업 일당 무더기 검거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10.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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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 서민을 상대로 4000%에 가까운 이자를 받아 내거나, 급전이 필요한 건축업자에게 돈을 빌려준 후 이자가 연체될 경우 담보물을 경매에 넘겨 이익을 얻는 등 고금리 불법 대부행위를 일삼아 온 미등록 대부업체와 대부중개업자 등 16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9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불법 사금융 기획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특사경 수사관을 투입해 온.오프라인 상 불법 대부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해 왔다”라며 “수사 결과, 이들 가운데 8명을 검찰 송치하고 8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수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들 모두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들의 대출규모가 92억4210만원에 달하고 피해자는 11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