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쇄신안 무엇이 나올까
한나라, 쇄신안 무엇이 나올까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6.1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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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위, 6월 말 제시 시점 앞두고 논의에 박차
한나라당이 6월 말 내놓기로 한 쇄신안을 두고 당 지도부와 쇄신특별위원회 간에 내부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쇄신안 제시 시점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쇄신위는 매일 회의를 열고 공천 및 국정 쇄신 등에 초점을 맞춰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쇄신위는 앞서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를 상대로 한 중간보고에서 쇄신위가 내놓는 안을 "전폭 수용"할 것이라는 박 대표의 뜻을 듣고 후에 이를 확인까지 했다며 이를 전제로 논의를 진행해 가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쇄신위가 좋은 방안을 마련해 올 것이라 믿는다.

개인적으로는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밝혀 '개인적으로'라는 여운을 남겼다.

최고위원들도 "쇄신위가 좋은 안을 가져오면 수용하지 "는 애매한 답변만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쇄신위 원희룡 위원장의 최고위원회 비공개 중간보고 직후 복수의 참석자들은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제시했다고 밝혔으나 박 대표는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전면 부인했고 이후 원 위원장은 거듭 기자회견 및 브리핑을 통해 "화합형 대표 추대론은 없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화합형 대표 추대론'과 관련, 중진들의 쇄신위를 향한 질타도 이어졌다.

쇄신위가 쇄신안이 최종 확정되기도 전에 중간보고의 형태로 이른바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강한 질책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야단맞은' 쇄신위와 중간에 위치한 지도부 모두 최종 쇄신안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쇄신위가 쇄신의 핵심은 '국정 쇄신'이라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최종안에 대해 지도부가 어떤 실효성 있는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도 고민거리다.

불과 쇄신안 발표 시점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논의에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하는 쇄신위와 계속되는 쇄신 압박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지도부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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