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최재성 회동… '여야정 상설 협의체' 원칙적 합의
주호영-최재성 회동… '여야정 상설 협의체' 원칙적 합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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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공개질의에 답 없자 "대단히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
'대통령에게 다시 드리는 10가지 질문' 전달… "만남 요청"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야정 국정상설 협의체의 재가동 여부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모양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26일 국회에서 만나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가동하기로 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가동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최 수석과 회동한 뒤 이 같이 밝히며 "자주 만나면 소통 문제가 해결될 테니 여야정 협의체로 자주 만나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상설 협의체를 가동하려면 정말 야당의 이야기를 듣고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7월16일 자신이 공개 질의한 10가지 현안 질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답변하지 않은 데 대해 "대단히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최 수석은 공개 회동에서 주 원내대표로부터 10가지 현안 관련 질문에 대해 "서면으로 답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만나서 나눠야 할 말씀이라고 본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사무실을 찾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옆 자리에 주 원내대표로부터 건네받은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이라고 써진 서신을 넣은 서류봉투가 놓여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사무실을 찾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옆 자리에 주 원내대표로부터 건네받은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이라고 써진 서신을 넣은 서류봉투가 놓여있다.(사진=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특검 법안과 특검을 요구하는 이유도 설명했는데, 최 수석은 특검은 국회서 여야가 논의해야지 청와대가 관여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이나 상당수 국민이 느끼기에는 불통이 너무 심하다"면서 "대통령은 가장 많은 국민이 사랑할 때 품위가 나오는 것이지, 구중궁궐에 계신다고 (품위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참모들 앞에서만 말씀하시고 국민은 왜 전해 들어야 하느냐는 불만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하도 답답해서 대통령께 만나보자 요청을 하려고 한다"며 "상당수 국민들의 생각을 전하고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아마 금명간 대통령께서 뵙자고 하는 요청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하더라도 성과나 합의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 대표가 만나더라도 사전에 실무적인 사전 접촉이 있었는데 당 대표(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그런 의사가 있는지 확인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 최 수석은 "그렇게 마음을 닫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문 대통령은) 저희가 힘들 정도로 추상적인 판단을 하지 않는다. 국민의 현주소나 상황을 늘 묻고 체크하려고 해 모시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힘들다"고도 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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